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제주 북제주군 출신인 고인은 196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개척했다. 2 · 3대 삼성서울병원장을 맡아 삼성의료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서울 보훈병원장,대전 을지대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임 중앙대의료원장을 맡아 의료원 개혁을 추진했지만 췌장암 진단을 받고 그해 10월 의료원장직을 사임했다.

유족으로는 이명순 여사와 아들 철원(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중원씨(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딸 유진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발인은 27일 오전 7시.(02)3410-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