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입수한 '기즈모도'에 서한 보내

애플이 아이폰 4세대 추정 모델의 유출과 관련해 기기를 입수한 블로그사이트 ‘기즈모도’ 측에 이를 돌려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즈모도는 애플 법무담당 부사장인 브루스 시웰로부터 온 서한에서 애플이 기기를 돌려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즈모도는 앞서 “해당 전화기가 분실된 것이고 자신들은 이를 발견한 것 뿐인데 애플 측은 도둑을 맞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애플 측이 기기를 돌려받기 원한다면 정식으로 권리를 주장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공식 서한을 기즈모도에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이 기즈모도에 서한을 보낸 것이 알려지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유출된 모델이 진짜 아이폰 4세대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