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자동차주에 대해 외국이 보유비중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공정호 연구원은 "지난 5일 기준으로 자동차업종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해 말 32.6%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34.7%였다"며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8.7%, 기아차가 25.1%, 현대모비스가 40.5%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전체 외국인 비중이 0.5%포인트 상승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자동차업종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은 시장 평균 대비 4배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공 연구원은 "다만 최근 1개월 동안 외국인 보유비중은 34%대에서 정체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업체와 차별화되는 한국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수준 충족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더 높아지거나 미국과 중국 등에서의 시장 점유율 상승, 브라질과 러시아 등에 추진 중인 현지공장 추가 건설이 가시화되면 자동차업종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