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한 5231억원, 영업손실은 254억원을 각각 기록해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지난달 신학기 효과 등으로 마케팅 경쟁이 다소 심화된 데 영향을 받아 시장컨세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는 확실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올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마케팅비 비용이 매출액의 22% 한도내로 설정되는 등의 요인을 가정하면 올해 연간 마케팅 비용은 3149억원을 기록해 예상치 575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