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대한항공의 실적 모멘텀(동력)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0.4%와 흑자전환한 2조5000억원과 1228억원을 기록, 그간 주가상승을 견인했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 영향으로 정보기술(IT)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동시에 화물기의 공급도 타이트한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객수요 증가에 따른 Yield 상승은 2~3개월의 사전예약기간을 거쳐 실적에 반영되므로 2분기에는 특히 여객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