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시간이 갈수록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더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올 2분기, 하반기로 갈수록 전기전자업종의 실적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TV 휴대폰 PC 등 주요 완성품의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고급화되면서 관련업체의 실적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휴가 보상금 등 대개 4분기에 발생하는 일회성 요인이 상반기에 반영돼 개선폭이 클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전기 LG이노텍 삼성SDI 삼성테크윈 LG전자 등 5개 종목의 연결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1분기 7163억원, 2분기 1조700억원, 3분기 1조2213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1분기 평가도 좋고 2분기 실적모멘텀이 좋은 삼성전기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LG전자는 2분기에 스마트폰에서 분기점 마련이 기대돼 관신의 강도응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LG이노텍에 대해서는 LED(발광다이오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