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투신이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15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19%) 내린 1732.07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 상승과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1740선을 회복하며 이날 장을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747.38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점차 오름폭을 줄인 지수는 기관과 투신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내림세로 반전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과 투신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각각 1243억원, 7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35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차익거래가 811억원, 비차익거래가 11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전체 프로그램은 198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통신, 서비스업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증권업종은 3%대 오르고 있고, 은행, 금융, 보험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고, 포스코, LG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 아래로 내려가며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약세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5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43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