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강북구 미아동에 재개발 아파트 968채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 ‘미아제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구역 면적은 6만263㎡이며 용적률 227.7% 이하를 적용받아 21층의 아파트 16개동 968채(임대포함)가 건립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단독주택지로 주민의 거주환경이 낙후돼 있었다이번 개발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환경 향상이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도보권 내에 있고 2014년 완공될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역사가 인근 거리에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할 전망이다.또 1km 거리 내 북한산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단지로의 변모가 예상된다.
위원회는 이날 성동구 금호동4가 1221번지 일대 ‘금호제2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도 통과시켰다.이 지역 4만6148㎡ 부지 안에는 용적률 300% 이하의 최대 35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891채(임대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금호제23구역 주변에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간선도로가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재개발됐거나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이 일대가 향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