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OS)를 8일 공개한다.

로이터통신은 6일 애플이 이날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미래의 아이폰 OS를 미리 보여주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출시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차세대 아이폰 OS를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업계에선 아이폰 OS 새 버전의 공개 시기를 올 여름으로 예상했었다.애플은 이메일 보도자료에 숫자 ‘4’를 커다랗게 삽입한 이미지 파일이 첨부해,지난해 6월 출시된 ‘아이폰 3GS’에 이은 네 번째 아이폰 OS 모델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하지만 이번 새 아이폰 OS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 않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PC월드는 이번 새 아이폰 OS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관측을 모아 예상하는 기사를 냈다.PC월드는 우선 현재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대응 차원이란 분석이다.다양한 이메일 계정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주 출시된 아이패드 기술이 적용되면서 프로그램 실행 및 반응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