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주간 가격 변동 조사 결과 강남권(강남 · 서초 ·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하락률이 0.54%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저층 재건축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저가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3.3㎡당 4281만원으로 2월초 4300만원을 넘어선지 두 달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