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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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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등 4개사, 평택시와 '평택개발 관련 약정' 체결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도 약정에 참여

    평택시가 관광, 물류, 산업단지 등을 아우르는 ‘국제화 중심도시’로 탈바꿈한다. 특히 평택호 인근에는 저수량 2만5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아쿠아리움이 건립된다.

    롯데건설(대표이사 박창규), 미래에셋증권(사장 이구범), 포스코ICT (대표이사 허남석),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우찌다 센조 관장)은 1일(목) 평택시(시장 송명호)와 ‘평택 개발 및 투자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평택시 개발과 관련,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건설, 미래에셋증권, 포스코ICT 는 이 약정 체결을 통해 평택시가 추진 중인 ‘관광관련 사업’,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평택 구(舊)군청사부지 개발사업’ 등의 투자 및 건설, 금융조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관계자가 이번 약정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7,500톤, 세계 2위 규모)은 일본 본토에서 수백km 떨어진 도서임에도 연간 3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수족관으로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 등 대형 어류 및 쿠로시오 해류의 희귀어종을 다수 보유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평택시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으로부터 '수상생물 생육기술 전수'와 '수족관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협조받을 계획이다.

    이번 약정 체결로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침체되었던 평택시 및 경기 남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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