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뉴욕의 초고층 마천루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에서 미국의 한 명문대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뉴욕타임즈는 “텍사스 오스틴 출신의 한 남성이 오후 6시30분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현장에서 사망했다”며 “투신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조사 결과 투신자는 예일대 3학년에 재학중인 카메론 다바기씨(21)로 밝혀졌으며,이날 관람객들에 섞여 전망대에 올라간 뒤 갑자기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투신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102층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로,1931년 건립 이후 지금까지 30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했다.한편 예일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