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강승규, 민주당 변재일, 자유선진당 김창수,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폰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우리에게는 IT(정보기술) 강국을 일군 역동성과 창조성이 있다"며 "스마트폰 혁명에는 뒤졌지만 제2의 IT 르네상스를 우리 손으로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개인정보보호, 기술, 금융결제 등의 제도를 국제표준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발제를 통해 "스마트폰 혁명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지훈 우리들생명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은 "스마트폰 혁명으로 전통적 콘텐츠와 서비스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중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핵심 기술의 대외의존, 집단주의적 문화, 대기업 중심의 시장구조 등 3가지가 모바일 강국이 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정만기 지식경제부 국장은 "앞으로 차세대 휴대폰 종합시험센터, 미래모바일산업 리서치랩, 산학연 공동대응체제 구축 등 모바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