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9%와 102% 늘어난 8073억원과 890억원이 될 것"이라며 "주력사업인 건설기계의 호조지속과 공작기계의 실적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3500대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중국으로의 반조립제품(CKD) 수출 증가로 이어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밥캣의 이달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들어 밥캣의 월별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3월 매출액이 1억600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1억4000만~1억5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밥캣의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가 1억4000만달러 내외로 낮아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3월을 기점으로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EBITDA의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