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18일 대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식품사업이 지난해 정상화된데다 올해는 전분당사업의 '턴어라운드'도 예상되서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대상의 전분당사업이 올해는 192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식품 부문도 올해 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올해 매출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목표치는 공격적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규 사업으로 회사가 추진중인 몇 가지 사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실적에 이 부문을 반영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상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768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75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예상치보다 보수적으로 올해 실적을 추정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이 5.3배에 불과하고 EV/EBITDA는 3.7배 수준"이라며 현 대상의 주가가 매력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