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14일 지바 롯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지난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2안타를 쳐낸 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회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3회 삼진,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8회 라쿠텐의 바뀐 투수 가와기시 쓰요시에게 좌월 2루타를 때려내 1루 주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태균은 타율이 0.387에서 0.382(34타수 1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 대타로 나와 볼넷 한 개를 골랐고,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한 차례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임창용(34)과 이혜천(31.이상 야쿠르트 스왈로스)은 등판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