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포커스 시간입니다. 한 주간의 노동계 소식 박영우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동부가 직업소개소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조사가 이뤄지게 되나요? 네. 우선 전국에 있는 직업소개소가 조사 대상입니다. 노동부가 고용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민간 고용서비스 사업체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지난달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고용 시장 개선을 위해 고용서비스촉진법을 연내 제정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에는 그동안 규제 대상인 민간 고용중개회사를 지원 대상으로 삼아 고용 창출의 블루 오션으로 만들고, 일자리 관련기관의 전문화와 대형화가 가능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파견ㆍ훈련ㆍ직업소개ㆍ직업지도와 같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종합인력회사가 태동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노동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업체별 종사자 현황, 지난해 하반기 기준 매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여부와 연령별ㆍ직종별 취업 소개 실적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네. 이번 직업소개소 실태 조사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엔 다른 소식 알아보죠. 노동부가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고요. 네.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 이름으로만 보면 다소 어려운 듯한 직업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가정에 머물러 있는 숙련 여성 인력을 활용하고 특히 여성의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위해 마련된 일자리 형태입니다. 이번 모집에는 90명 선발에 모두 2475명이 응모해 2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는데요. 최종 합격자는 30∼40대 여성이 92%, 82명을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최종합격자는 2주간 현장 실무수습과 직무교육을 마친 뒤 고용지원센터에서 구인·구직상담과 취업알선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네, 이렇게 채용된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들은 하루에 어느 정도 근무하게 되나요? 우선 단시간이라고 하니깐 상당히 짧은 느낌이 드는데요.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네. 단시간이긴 합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 하루 5시간을 근무하게 되는데요. 정년까지 일할 수 있고, 전일제 직업상담원에 준해 보수체계와 호봉체계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각종 복지혜택도 받을 수 있는 근로형태입니다. 네.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직업인만큼 향후 이 제도가 어떻게 확대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번엔 자격증 소식 알아보죠. 일반 기업에서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진 근로자들을 우대해서 채용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요. 네.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업체 인사담당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79%가 신입사원 채용 때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진 근로자를 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어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항목으로 자격수당 등 임금 혜택, 교육ㆍ훈련기회 우선 제공 등을 꼽았습니다. 네. 많은 분야에서 우대 받는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 자격증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나요? 네. 채용 시 가장 우대받는 자격증으로는 토목이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이어 에너지, 기계, 안전관리 순이었는데요. 임금 혜택은 토목, 에너지, 농림 분야에서 높았고, 승진 때는 전문사무, 에너지 분야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 취업과 승진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소식이죠. 노동부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요. 네. 이번 주말 경기도 시흥시 소재 대교 HRD센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되는데요. 이번 워크숍은 임태희 장관을 비롯한 노동부 본부 과장급과 지방노동관서 지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여합니다. 구체적으로 노동부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토론과 정책아이디어 발굴을 통하여 고용노동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인데요. 조직역량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생생한 현장목소리 청취, 노동부 비전에 대한 토론과 발표, 명사특강, 장관과의 대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노동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든 간부들이 일자리 창출과 노사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 오늘도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노동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