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대국' 태국의 수도 방콕이 오는 14일 열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폭풍 전야다. 시위에 따른 유혈사태와 대혼란이 우려되면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여행자 및 현지교민 보호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지지자들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 회원들은 12일부터 방콕에 집결,14일 시내 중심가에서 최고 100여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과 홍콩,마카오,필리핀 등은 11일 방콕 및 인근지역에 여행 자제를 의미하는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