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역 적설량은 순천 7.8㎝를 비롯해 광주 6.2㎝, 진도 4.8㎝, 영광 3㎝, 목포 3.3㎝, 흑산도 2.1㎝ 등이다.

현재 고흥군과 여수시를 제외한 전남 전 지역과 광주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목포시와 완도군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구례 성삼재 11㎞ 구간, 진도 두목재 3.2㎞ 구간은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또 오전 7시15분 광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702편이 결항하고 일부 시내버스가 우회운행을 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새벽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빙판길을 이뤄 오전 1시20분께 서광주역 앞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도 잇따랐다.

이번 눈은 1~3㎝가 더 내리다 낮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