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2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지난 주말 열린 K-리그 2라운드 7경기에서 수원이 총점 11.1점을 받아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정성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호세 모따와 서동현이 나란히 두 골씩 터트리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광주 상무를 2-0으로 꺾은 인천 유나이티드(9.8점), 대구FC에 2-1 역전승을 거둔 포항 스틸러스(9.5점) 등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기술위원회의 선수 평점 및 평가로 올해부터 라운드 베스트11도 뽑는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공격수에 서동현(수원)과 루시오(경남), 미드필더에 노병준(포항), 조원희(수원), 박현범(제주), 인디오(전남), 수비수에 현영민(서울), 펑사요팅(전북), 안재준(인천), 오범석(울산), 골키퍼 김용대(서울)가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매치는 세 골씩 주고받는 화끈한 공방 끝에 3-3으로 끝난 전남 드래곤즈-울산 현대의 경기가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