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경영권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최근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FI들에게 대우건설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산업은행 PEF를 통해 간접 보유하는 새롭고 받아들이기 쉬운 제안을 했다"며 "이 방안이외의 추가적인 양보는 없고, 이번 주까지 동의안을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만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소한 다음주 초에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이 산업은행의 수정 제안대로 처리되고 상반기 중 대우건설 경영권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가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을 때 기대되는 회사의 긍정적인 변화는 경영권과 재무구조 안정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그룹 재무 리스크 증가로 인한 경영권 불안과 그룹으로의 자금 지원에 따른 재무구조 훼손과 추가적인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대우건설의 수주 영업이 더욱 적극성을 띄면서 대규모 국내외 수주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신규수주는 13조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