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가 오는 26일께 본격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이패드 부품업체들은 3월중 아이패드 60만~70만대를 시판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 부품들을 예정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대만의 ITㆍ반도체 분야 전문 일간지인 디지타임스가 전했다.

아이패드 부품업체들은 3월내에 아이패드 60만~70만대, 4월에는 아이패드 100만대 가량이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투자자문회사의 분석가 피터 마이섹은 최근 아이패드가 제조 공정상의 문제점으로 3월 시판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으나 부품업체들은 예정된 공급량을 맞출 수 있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IT 관련 매체들은 최근 아이패드가 15일부터 매장에서 선보일 수 있으며 본격 시판은 26일께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애플사는 지난 1월말 아이패드를 공개 발표한 이후 배터리 용량 개선, 전자도서 리더기 콘텐츠 확보, 디지털 카메라 장착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애플사는 아이패드의 구체적인 시판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사가 아이패드의 판매 시점을 매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간의 관측대로라면 3월말 시판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