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효철 고등과학원(KIAS) 원장이 11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3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수학과를 거쳐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AIST 수학과 교수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를 지냈다. 1980년에는 약 40년간 학계의 미제로 남아 있던 '알버트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국내 수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7년 제4대 KIAS 원장으로 부임한 뒤 같은 해 과학기술유공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3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