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가 15세 소년에게 과도한 애정 행위를 보여 모두를 경악시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9일(현지시간), 앤 폴리-페이지라는 47세의 여교사가 타학교에 다니는 15세 남학생에게 집착 증세를 보여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앤은 세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그녀의 자녀 중 한명이 소년과 가까워지자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녀는 소년이 다니는 학교에 부모인 척 전화를 걸어 소년이 아프다는 핑계로 수차례 학교에서 빼냈다. 또 잦은 선물 공세를 했으며 심지어 휴대전화 사용료까지 지불했다.

급기야 앤은 소년의 몸을 더듬고 자신의 상의를 벗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녀의 상의 속 속옷 착용 여부와 가슴 노출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앤은 문자 메시지와 전화로 소년을 괴롭힌 행위에 대해 죄를 인정했으나, 성범죄 사실은 부인했다. 검사는 그녀의 진술을 받아들였으며 현재 그녀의 교사 활동은 정직된 상태.

4월 7일로 예정된 앤의 실형 선고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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