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온미디어는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대비 3.10% 오른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4.6% 가량 주가가 뛴 채 장을 마쳤다.

온미디어어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것. 박 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재 동사의 201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로, 상장 이후 2008년까지 평균 PER인 27.4배에 비해 많이 낮아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년말 CJ그룹으로 피인수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며 "이는 M&A 재료 소진과 공정위의 기업결합 불허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광고 경기 개선과 수익 구조 강화 등 중장기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도 빠르면 오는 3월중 무리 없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