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서유럽 재정위기가 차츰 완화될 것이라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성락 S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유럽 재정위기의 핵심은 그리스 등 문제국가의 부채를 유럽연합(EU)이 감당하면서 서유럽 경제가 위축될 것인지의 여부"라며 "지금은 부정적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주가에 반영되는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 현실화 여부는 경기사이클 및 글로벌 공조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EU의 지원에 의해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방적인 주가 하락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금부터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코스피200과 코스타30 종목 중 단기적으로 낙폭이 크며, 중장기 업황 전망이 양호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했다.

각각 CJ제일제당, 대림산업,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NHN, 다음, 성광벤드, 삼성전자, 제일모직, 하이닉스, 대우증권, 고려아연, LG디스플레이, S&T중공업, 제이브이엠 등 15개 종목이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