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현대차는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대 부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되고, 함께 임기 만료를 맞는 양승석 사장은 유임할 계획이라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차의 사내이사는 4명으로, 이번 안건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경우 현대차의 등기 이사진은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이 된다.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배경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연 3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글로벌 판매를 통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총 5명인 사외이사 중 2명을 신규 선임한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동기, 이 선 이사를 대신해 남성일 서강대 교수(경제학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