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에 급등했다.

한진해운은 10일 5.42% 오른 2만5300원에 마감,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진해운은 지난 4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실적인 작년 12월 한 달간 3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내내 이어졌던 해운 업황 부진의 여파가 12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후 주가는 급락세를 보여 지난 8일에는 2만3550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기관과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월 미주 항로의 운임 인상으로 1월 말 평균 컨테이너 운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벌크 사업 부문도 예상보다 빠른 작년 12월,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대신증권이 3만1000원,NH투자증권은 3만700원을 제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