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맹위를 떨친 올겨울, 직장인 절반 가량은 이번 겨울에 내복을 입어 추위를 달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내복 착용에 대해 이메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6.8%가 올겨울에 내복을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입었지만 예년에는 입지 않았다'(29.8%)는 응답이 '올해도 입었고 예년에도 입었다'(17.0%)는 응답보다 12.8%p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올 겨울 추위 때문에 내복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겨울 추위는 평소 내복을 입어왔던 직장인들에게도 유독 춥게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과 올해 모두 내복을 입은 직장인(157명)들에게 내복 착용 빈도 수를 물은 결과, 70.1%가 예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내복을 자주 입지 않는 20대도 74.1%가 예년보다 내복 입는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20~30대가 45~46%대로 내복 입는 비율이 가장 낮았고, 40대(49.4%), 50대 이상(62.5%)으로 갈수록 내복 입는 비율이 높았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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