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장만을 위해 백화점,대형마트를 찾을 시간이 없거나 붐비는 귀향길에 선물 보따리가 번잡하다면 어떻게 할까. 안방에서 TV홈쇼핑과 온라인몰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전화주문이나 클릭으로 2~3일 내 선물세트가 배달된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기획전,사은품,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 혜택도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짧은 설 연휴 탓에 홈쇼핑과 온라인몰이 더욱 붐빌 전망이다.

GS샵(GS홈쇼핑)은 40년 '갈비 장인' 윤상섭씨의 양념비법으로 재운 '장인의 갈비'를 선보인다. 4일 오후 4시45분,5일 오후 6시45분,6일 오후 1시30분에 각각 방송되는 '장인의 아침 갈비찜 5팩+LA갈비 3팩'은 옥수수,표고버섯,호박,통마늘,양파,감초 등을 넣고 끓인 양념이 특징이다. 야채만 곁들여 끓이면 갈비찜이 손쉽게 완성된다. 800g짜리 8팩(6만9900원)이면 4인 가족이 즐길 수 있다.

CJ오쇼핑에선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해피콜 직화오븐'을 준비했다. 7일 오전 8시50분과 밤 7시20분에 판매한다. 예열 과정 없이 짧은 시간에 직화캡(열 순환기)을 통해 올라오는 열기가 순환되면서 음식을 입체적으로 익혀준다. 열이 순환되므로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되고 삼겹살 등 고기를 구으면 기름이 쫙 빠져 느끼하지 않고 맛이 담백해진다.

굴비도 명절 식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현대홈쇼핑은 6일 오전 8시20분 '영광 법성포 함초굴비'(60미 · 5만9900원)를 선보인다. 현대F&G가 국내산 참조기를 산지에서 구매해 위생가공했다. 1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과 함초를 사용해 비린내가 적고 짜지 않다. 2마리씩 진공 포장해 보관도 편리하다.

간식거리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4일 오후 5시25분 '영동 반건시'(60과 · 5만9900원)를,7일 오후 5시50분엔 '청애뜰 프리미엄찰떡세트'를 판매한다. 반건시는 당도가 높고 맛이 깔끔해 기름진 차례음식을 먹고 난 뒤 후식으로 좋다. 찰떡세트는 두텁떡 35개,과일떡 30개,미니 호박두텁떡 28개로 구성돼 손님용 다과상에 적합하다. 10일 오전까지 결제하면 설 전날 배송해준다.

온라인몰에서도 다양한 할인혜택과 기발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롯데닷컴은 11일까지 '설 선물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상품의 경우 백화점 포장지로 포장해 배송되며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구매액의 10%까지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CJ몰은 '오늘의 특가상품'과 주문량이 많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품'을 매일 소개한다. 특가상품으로 '흑마늘 진액세트'가 7만6900원에서 3만6800원으로,완도 전복세트가 6만7000원에서 6만900원으로 최고 50%까지 할인된다.

디앤샵은 페라가모,에트로,발리 등 해외 명품을 단독 특가에 선보이는 '받고 싶은 명품 선물대전'을 마련했다. 에트로의 '아르니카 원통형(대) 토트백'을 37만8000원에,발리의 '여성 숄더백(Z-Quarz)'을 25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설선물 잔치 한마당' 기획전을 열어 1만원 미만의 실속형 설선물을 선보인다. '귀빈한과 청2단세트'(9900원)와 '수경화과자 다솜 1호'(7900원),'유니레버 희망 3호'(9900원),'애경 2010 설날선물세트 종합 1호'(8900원) 등이 쇼핑백과 함께 배송된다.

옥션은 11일까지 '설특집 마트대신 옥션'을 열고 인기 설 선물을 최대 41% 할인 판매하고,랍스터를 100원에 주는 이벤트도 연다. 행사기간 중 설 선물세트를 결제하고 구매 결정을 할 때마다 지급되는 도장을 3번 받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총 200명을 추첨해 4만6500원에 달하는 생물 랍스터를 1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며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는 10일까지 '하하하 큰 잔치-호랑이가 웃는다!' 이벤트를 통해 대량 구매 고객에게 대폭 할인해준다. '법성포 영광굴비 장줄 5호'를 11개 이상 사면 44%까지 할인하고 '문경사과 5㎏'는 6개 이상 구매시 20%,11개 이상은 40%까지 깎아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