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기준금리 'COFIX' 나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기예금 등 실제 조달비용 반영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금리(자금조달비용지수 · COFIX)가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제시된다.
은행연합회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씨티 SC제일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9개 은행의 실질 자금조달 비용을 토대로 COFIX를 산출,다음 달 16일부터 매달 공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COFIX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금리를 가중 평균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COFIX는 CD에 비해 결정구조가 투명하고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을 제외해 CD 금리에 비해 1%포인트 정도 높은 3%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조정할 예정이어서 고객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는 지금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변동 주기가 6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는 COFIX가 유리하고,금리 하락기에는 CD가 유리해지는 등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은행들은 COFIX 연동 대출 상품을 이르면 다음 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CD 연동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는 새 상품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1회에 한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새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은행연합회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씨티 SC제일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9개 은행의 실질 자금조달 비용을 토대로 COFIX를 산출,다음 달 16일부터 매달 공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COFIX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금리를 가중 평균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COFIX는 CD에 비해 결정구조가 투명하고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을 제외해 CD 금리에 비해 1%포인트 정도 높은 3%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조정할 예정이어서 고객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는 지금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변동 주기가 6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는 COFIX가 유리하고,금리 하락기에는 CD가 유리해지는 등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은행들은 COFIX 연동 대출 상품을 이르면 다음 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CD 연동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는 새 상품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1회에 한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새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