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가 직접 계약자가 입주할 아파트를 대신 팔아드립니다. '

벽산건설은 올해 첫 입주 아파트인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 벽산블루밍' 분양 계약자들에게 이 같은 입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모두 928채(공급 면적 105~261㎡) 규모다.

벽산건설은 분양 계약자들이 입주를 하지 않고 전세를 놓거나 매각을 원할 경우 자체 판매망을 통해 계약자를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 또 기존 집을 팔고 입주할 경우 기존 주택 매각도 도와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분양 계약자들의 입주 및 전세 · 매매를 돕기 위해 분양 홍보 못지않은 입주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현수막과 홍보물 등을 통해 양평 아파트의 입지 여건 및 장점 등을 알리기로 했다.

벽산건설이 3차례에 걸쳐 분양 계약자를 만난 결과 실 입주 예정자는 전체 세대수의 50%가량인 45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달부터 또다시 전체 분양 계약자들과 접촉해 아파트 △입주 △전세 △매각 등에 대한 의향을 최종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재산상태 자금조달 가능금액 등도 함께 파악하기로 했다.

정성진 벽산건설 마케팅팀장은 "필요한 은행대출 주선이나 세입자 구입자 작업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이와함께 초기 입주민들도 커뮤니티시설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놀이방 등을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한 뒤 입주민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