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7천억,매출총이익 5천억,세후이익 3천억원
올해는 수주 11조5천억, 매출 7조2천억원 목표 잡아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내실경영을 통해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6757억원으로 전년도의 4조5천억원보다 48%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5070억원으로 전년(3706억원) 대비 37%, 세후이익은 3049억원으로 전년(1615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수주실적은 연초 목표(8조5천억원)를 13% 상회한 9조5965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에너지·플랜트부문이 4조3천여억원을 차지했으며 건축부문과 토목환경부문은 각각 3조2천여억원과 2조여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도 수주와 매출 목표를 늘려 잡는 등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수주는 11조5천억원, 매출 7조2천억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성장기반 확립, 전사적 총력수주체제 구축,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이익률 증대를 3대 핵심전략으로 잡았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올 한해 신뢰와 책임경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패키지 딜(Package Deal) 형태로 미개척 유망시장에 진출해 그룹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낼 계획이다.

또한 기존 철강플랜트 외에 기술경쟁력을 입증 받은 발전플랜트와 교통인프라, 신도시개발 부문으로의 진출확대를 통해 2018년 글로벌 상위 20대 종합건설회사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