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35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9월23일 이후 약 3개월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5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1.48%) 오른 535.89를 기록중이다.

3D, 클라우드 컴퓨터 등 테마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앞장서고 있다.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클라우드컴퓨터 관련주들이 사흘째 오르고 있다. 클루넷, 필링크, 엔빅스, 동부CNI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스프리트가 8.10%, 안철수연구소도 4.67% 오르는 중이다.

3D 영화의 호실적에 3D 관련주도 연일 상승중이다. 현대아이티, 잘만테크, 케이디씨, 아이스테이션이 모두 상한가다. 네오엠텔은 10.39% 급등중이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힌 KJ프리텍에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소리바다는 12.60%, 바른전자는 10.90%, 이니시스는 7.35%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주들도 동반 오름세다. DMS가 5.02%, 국제엘렉트릭이 4.23%, 에스엔유가 4.05% 상승중이다.

기관이 IT(정보기술) 하드웨어와 부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122억원 매수우위다.

장 초반 1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던 개인은 매수폭을 줄이며 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9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태웅, 다음이 오르고 있고,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은 약세다.

현재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59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락중인 종목은 322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