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 '보이지 않는 손' 없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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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기본전제 정면 비판
"금융위기 발생 경제학자 책임 커"
"금융위기 발생 경제학자 책임 커"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데는 경제학자들의 잘못도 크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티글리츠 교수가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3~5일 열리는 미 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그는 블룸버그에 미리 공개한 발표자료를 통해 "금융위기는 경제학자들의 주류 이론에 주요 오류가 있다는 것을 노출시켰다"고 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특히 "경제 참가자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하고,금융시장이 경쟁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는 전제가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주택 소유자들과 투자자들,금융사 임원들이 현저한 비합리성을 보이고 자신들의 그릇된 주장에 매몰됐기 때문에 "경제학자들도 경제위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의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따라서 개인과 금융사들의 현실적인 진술에 기반해 새로운 이론을 구축할 기회의 창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또다시 비판했다. 그린스펀이 여러 등급의 모기지를 만들도록 추천한 꼴이라고 몰아세웠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스티글리츠 교수가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3~5일 열리는 미 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그는 블룸버그에 미리 공개한 발표자료를 통해 "금융위기는 경제학자들의 주류 이론에 주요 오류가 있다는 것을 노출시켰다"고 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특히 "경제 참가자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하고,금융시장이 경쟁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는 전제가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주택 소유자들과 투자자들,금융사 임원들이 현저한 비합리성을 보이고 자신들의 그릇된 주장에 매몰됐기 때문에 "경제학자들도 경제위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의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따라서 개인과 금융사들의 현실적인 진술에 기반해 새로운 이론을 구축할 기회의 창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또다시 비판했다. 그린스펀이 여러 등급의 모기지를 만들도록 추천한 꼴이라고 몰아세웠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