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SK에너지에 대해 느리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을수 연구원은 "SK에너지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액 8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1422억원을 기록할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중 에틸렌과 파라자일렌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들의 마진이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원유개발사업(E&P사업은 YLNG의 상업가동으로 영업외손익(배당)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분리막(LiBS)사업은 9월 중 생산능력 크게 확대됐으며, 2010년 하반기 4호·5호라인의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것. 따라서 2010년 관련 매출은 올해대비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SK에너지의 정제마진은 현재 손익분기점(BEP) 이하지만 12월 성수기 진입 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0년 1분기 이후 정제마진의 빠르게 회복되고, 신규사업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