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대규모 해양 놀이시설인 아쿠아리움(조감도)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추진 중인 아쿠아리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일산 씨월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 2만5880㎡ 부지에 들어설 일산 씨월드 아쿠아리움(가칭)은 2012년 말까지 모두 658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연면적 1만3157㎡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4300t의 수조에 해양생물 250종,3만4000여마리가 전시된다. 해양동식물관,돌고래쇼장,해저탐험버스,상어수조관람선 등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내년 2월 부지 임대계약을 한 뒤 8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산 씨월드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한화63시티,미국의 수족관 아크릴 생산 · 공급업체인 레이놀즈 폴리머사가 참여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