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선우선과 송종호가 애절한 키스를 나눴다.

9일 3회 방송분에서 범서그룹의 회장의 딸이자 그룹이사인 이우정역의 선우선과 범서그룹 디자인 1팀장 박태준역의 송종호는 첫키스를 하게 된다.

극중 지완(한예슬 분)과 약혼식을 올리려 했던 태준(송종호 분)은 갑자기 아무런 이유없이 약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태준의 전 애인이었던 우정이 태준과 지완의 약혼소식에 자신의 손 동맥을 칼로 그은 것. 이에 태준은 약혼식은 포기한 채 우정의 병실로 향하고는 이내 입맞춤을 하게 된다.

둘의 키스장면은 지난 11월 초 일산제작센터에 마련된 병원세트에서 진행됐다. 당시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탓에 둘은 키스신 장면에 그저 서먹하기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송종호가 자신의 입술을 선우선의 입술에 갖다 댈 무렵 웃는 바람에 NG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문석 PD가 "서로 애절한 눈빛으로 다시 한 번 만"이라고 요청하자 이내 감정을 다잡고는 완성도 높은 키스신을 촬영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태준과 우정의 키스에는 사랑과 더불어 둘이 헤어질 수 없는 이유가 담겨있다"며 "3회부터 강진과 지완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가 본격 전개되니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