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설비투자가 올해 1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국의 주요 1천5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설비투자가 1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9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작년에도 6.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사상 최대인 26.1%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비제조업도 마이너스 6.2%였다.

제조업 17개 업종 가운데서는 의약품과 식품을 제외한 15개 업종의 설비투자가 마이너스였고, 자동차와 전자 기계 업종은 마이너스 폭이 30%를 넘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