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LA에 신혼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현지시간) LA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위치한 저택을 785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본래 이 주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애덤 캐럴라(Adam Carolla)가 소유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732만 7000달러(한화 약 100억원)에 이 집을 구입한 바 있다. 캐럴라는 최근 아내와 이혼한 후 이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저택은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과 20분 거리다.LA 타임즈는 "이 저택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짜리로 면적이 총 7327제곱피트(약 203평)고, 부지는 거의 1에이커(약 1224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해당 저택에는 5개의 침실과 6개의 욕실이 있다. 실내외 거실과 영화관, 사우나, 체육관, 농구 코트, 스파 욕조 등도 있다고 한다.이러한 사실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나인원 한남은 90평이 120억원인데 1000평이 100억이면 싼 거 아니냐", "강남 아파트와 비교하면 비싼 게 아닌 것 같다" 등 반응이 나왔다.한편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다. 키 180㎝의 소유자로,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트럼프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경선 후 첫 공개 일정에서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힌데다, 주요 경합주에서 여전히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어서다. 112년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이번 대선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유명 인사들의 지지 선언과 형사 재판 결과 등이 대선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키 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하겠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중도 하차했던 니키 헤일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사퇴 이후에도 일부 경선에서 20% 넘게 득표하며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진영의 핵심 인물이었던 헤일리가 두 달여 만에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이다.헤일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의 행보를 완전히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는 나에게 투표한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는 편이 현명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헤일리는 트럼프의 외교, 이민, 경제 분야 등에서의 정책을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이었다"고 혹평했다.이날 헤일리의 지지 발언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에 선 트럼프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날 블룸버그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혼란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한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인플레이션 목표치 향한다는 확신 없어”22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일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들이 공급망 병목현상을 심화시키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양한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Fed가 금리를 내리려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평균 0.2%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해 10~12월에는 전월 대비 PCE 상승률이 0.1~0.2%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상승률이 0.5%로 반등했고 2~3월에도 두 달 연속 0.3%를 나타냈다.고금리 장기화 우려Fed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CME그룹의 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