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테크솔루션, 급격한 실적 호전세-대우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 금형사업팀에서 분사한 대형 금형 전문기업이다. 사출 금형과 프레스 금형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 품목으로는 TV 및 생활 가전, 복합기, 자동차 부품 금형을 제작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후지제록스, 그리고 계양전기와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로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GM와 포드, 생활가전은 GE로도 수출하고 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형만으로 원가 절감 및 차별화된 디자인 완성이 가능하다"며 "고도의 기술력으로 납기 단축, 생산량 확대 및 고난이도 디자인의 완성과 표면 광택, 제품 자체 색깔 입히기 등 이 모든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LCD·LED 등 평면TV 시장의 호황과 생활가전 금형에 대한 수요 증가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138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8.7%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이테크솔루션이 제2차 도약기를 위한 신규 아이템으로 LED 리드프레임, LED 도광판, 자동차용 발포 도어 트림(Door Trim), 자동차 내외장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금형 기술을 이용한 신 사업을 통해 2010년 매출액 2000억원 고지 돌파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에이테크솔루션의 2010년 매출액이 2220억원으로 전년대비 6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ED 리드프레임과 LED 도광판의 의미있는 매출 발생, 선진국 소비 회복의 수혜로 TV 및 생활 가전 증가, 2009년 소폭 감소가 예상되는 부품 사출 부문의 회복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의 급격한 호전에 힘입어 예상 PER은 2010년 8배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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