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환승역은 바로 다음 정거장
소사역에선 안산과 일산 연결되는 전철예정


대림산업의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하철역에서 불과 175m쯤 떨어진 초역세권인데다 주변에서 대규모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가치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의 출구는 크게 두 군데다. 남쪽 경인로 방향의 역곡남부역과 반대쪽의 역곡북부역으로 구분된다. e-편한세상 부지는 역곡북부역에서 직선거리로 175m 쯤 떨어져 있다. 걸어서 5분이내 거리다.

역곡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가기에 편리하다. 우선 역곡역은 동인천~용산간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다. 역곡역에서 용산역까지는 승차시간 기준으로 20분쯤 걸린다. 용산역에서 일반 지하철로 갈아타면 시청역까지 3정거장 거리다.

역곡역에서 지하철로 강남으로 가려면 서울방향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온수역에서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광명~가산디지털단지~대림~상도~총신대입구를 거쳐 고속터미널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지하철 7호선은 온수역에서 중동 상동신도시를 거쳐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으로 연장된다. 2012년 개통예정이다. 서울 남부권과 인천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하철은 동서 뿐 만 아니라 역곡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도 이어진다. 역곡역에서 인천방향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소사역에서 남쪽으로 안산 원시까지 복선전철이 계획돼 있다. 2014년 준공예정이다.

이 노선은 소사역에서 다시 일산 대곡역까지 연결예정이다. 2015년 개통목표다. 이렇게 되면 역곡역과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지하철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런 교통망 연결계획과 맞물려 부천 일대에는 도시를 재정비하는 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됐다. 소사 원미 고강뉴타운이 대표적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이들 뉴타운에서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뉴타운 외에도 여월동 계수동 심곡동 춘의동 등에 재개발구역이 지정돼 있다. 역시 대림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구역들이다.

뉴타운과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부천역~역곡역 일대의 도시모습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도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주변으로 같은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 5개 단지가 있다. 대림산업 관계사인 삼호가 공급한 아파트들로 같은 브랜드의 단지가 몰려있어 역곡역 e-편한세상이 입주할 경우 타운 분위기도 예상된다.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의 타운화가 향후 가치상승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도 관심거리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