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투자추천기업으로 편입
기업가치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DJSI 코리아 톱 20’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윤리, 환경에 대한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표준 가운데 하나로 한국기업이 평가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금융정보 업체인 미국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SAM, 한국생산성본부가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DJSI 코리아’에 41개 기업을 우선 편입했다.
현대건설은 ‘DJSI 코리아’ 편입기업 가운데 재무적 요인을 추가로 평가받아 기업 규모와 재정적 안정성도 함께 고려된 ‘DJSI 코리아 톱 20’에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다시 말해 현대건설은 환경과 사회 등 비재무적 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인정받은 것 뿐 만 아니라 재무적인 안정성도 검증받은 셈이다.

DJSI에 편입된 기업은 다우존스 투자 추천기업에 올라 국제적인 펀드매니저의 주목을 받는 등 기업투자가치 상승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보완 개선해 내년에는 DJSI Asia Pacific(아시아 태평양 지역 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편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