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명 연예인 투자기업 주가조작 혐의 압수수색
검찰에 따르면 에프씨비투웰브는 중견가수 T씨와 탤런트 K씨 등을 유상증자에 끌어들여 투자금을 모은 뒤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바이오산업회사를 우회상장시킨다는 내용의 내부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과정에서 K씨의 남편 L씨가 관여한 단서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주식은 이들 연예인들이 투자한 뒤 주당 6000원대에서 한 달여 만에 12만원대로 급등했고 해당 연예인들은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검찰은 T씨와 K씨를 조만간 소환해 주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은 "주가 조작과는 전혀 관련 없는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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