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영등포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1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사옥이전과 증시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2일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타임스퀘어 건물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사옥이전과 함께 상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16일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서)를 발송한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 달 안에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또 주간사 선정이 완료되는 데로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이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생명 고위관계자는 “최근 한화그룹에서 대한생명을 미래에셋생명보다 먼저 상장시키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상장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SK생명 인수 후 빠른 속도로 성장했던 미래에셋생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8월 이후 업계 4위로 뛰어오르는 등 실적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77억원과 95억원의 신계약 실적을 올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신한생명(4위)과 ING생명(5위), 동양생명(6위)에 이어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대한생명도 다음주부터 상장 주간사 선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증권사들의 IPO 주간사 선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