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개 타입 가운데 3개 타입은 펜트하우스
타입에 따라 가족실 또는 취미실 등 제공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전 세대가 84㎡ 단일형으로 공급되지만 타입을 총 9개로 나눠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9개 타입 가운데 3개 타입은 최상층 펜트하우스 전용 평면으로 캐널과 중앙공원의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하도록 특화설계를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일반적으로 펜트하우스는 대형평형이나 고가 아파트에만 공급돼 중소형 아파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평면으로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4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제공되며 각 타입에 따라 가족실 또는 취미실(안방 파우더룸 안쪽 공간) 등이 제공되는 것도 특색있다.

김포도시개발공사 주택문화관에는 84A㎡, 84B㎡, 84C㎡, 84D㎡, 84E㎡ 등 총 5개 유닛이 전시돼 있다.

84A㎡형은 판상형 4베이 구조다. 거실과 침실3개를 모두 전면 배치시켜 전망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평형은 안방 부분을 특화했다. 약 8자에 가까운 붙박이장을 안방 드레스실에 설치되며 드레스실 가장 안쪽에 서재나 취미실로 이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제공했다.

주방은 좀 작은 편이어서 답답한 느낌이지만 ㄱ자 주방가구에다 아일랜드 식탁, 자투리공간까지 최대한 활용한 수납장이 설치돼 있어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84B㎡형은 탑상형 구조, 3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270도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입구에서 들어와서 왼쪽으로 침실2개와 가족실이 위치하며 오른쪽으로 LDK형 주방과 거실, 안방이 자리한다.
이 타입의 포인트는 가족실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나 자녀들의 컴퓨터 공간 등으로 연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84C㎡형도 4베이로 설계됐다. 하지만 네모반듯하게 설계된 A타입과 달리 집 후면부가 약간 꺾인 구조로 주방쪽이 좀 색다르다.

평범한 평면보다는 차별화되고 독특한 평면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하이그로시와 거울, 밝은 오크 컬러로 디자인돼있어 밝은 느낌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을 전망이다.

이 타입도 A타입과 마찬가지로 안방 드레스실 안쪽으로 알파룸을 제공했다.

84D㎡형은 탑상형 구조이지만 B타입과는 조금 다르게 설계됐다.

현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내부가 설계됐던 B타입과 달리 현관에서 길게 세로로 내부가 설계됐다. 자녀 침실이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쪽과 왼쪽이 하나씩 자리하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 안방이 위치한다. 가족실도 없다.

85E㎡형은 탑상형 구조, 2면 개방형이다. 이 타입은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시켜 가족간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했다.

이 타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주방 가구의 독특한 컬러다. 그레이와 그린 컬러를 주방가구에 도입해 독특한 내부를 선보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