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신성델타테크(대표이사 구자천)가 본격적인 LED(발광다이오드) 사업 진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신성델타테크는 28일 반도체 부품 및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테크윈 지분 53%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해 계열회사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두성테크윈은 지난 2004년 설립된 회사로 IT산업 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Lead Frame)을 생산하고 있다.

리드 프레임이란 칩과 PCB(인쇄회로기판)과의 전기신호를 전달하고 외부의 습기, 충격 등으로부터 칩을 보호하며 지지해 주는 골격 역할을 하 것으로 칩, 콤파운드와 함께 반도체 IC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IT제품 및 자동차, 전자제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소요되며 최근 LED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LED용 리드프레임(Lead Frame) 수요량이 크게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당사는 IT 사업을 강화하고 LED 모듈 전문 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리드 프레임분야에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두성테크윈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성테크윈은 국내 최초로 리드프레임 도금방식을 기존의 전면 도금 방식에서 연속부분 도금 방식을 채택한 최신형 설비를 구축했다"며 "현재 두성테크윈은 리드 프레임과 더불어 휴대폰용 슬라이드 힌지, 실드 캔 및 각종 내외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당사 모바일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성테크윈은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시현한 회사로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북 구미에 LED용 리드프레임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