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회장 "금융법률 시장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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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이 예비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했습니다.
새로운 자본시장에서 법조인들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을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자본시장이 법률부문에 있어 블루오션과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무슨 비지니스 미팅을 하면 미국에서는 변호사들이 우르르 쫓아온다. 골드만삭스 같은 곳에서는 우리에게 와서 상업적인 것만 얘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변호사들에게 넘기는데.. 우리는 다.. (금융실무자들이 알아서)"
우리나라 금융부문 경쟁력은 세계 58위로 아직도 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고 금융 전문 법률가도 전무한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황건호 회장은 특히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회사들의 탐욕과 함께 법적 감독, 규제 부족이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생상품의 경우 복잡한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법적 감시 감독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법률전문가도 더 늘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학생들도 글로벌 자본시장에 맞춘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금융관련 전문지식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신재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로스쿨을 졸업하고 나면 일단 변호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변호사들은 시장변화에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로펌에서 요구하는 변호사상이 금융이나 노동시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펀드에도 민감하다."
황건호 회장은 마지막으로 투자은행영역과 기업 인수, 합병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예비법조인들에게 달라지고 있는 국내 자본시장에 좀 더 높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