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한국의 관문 도시가 될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매머드급 랜드마크 주거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 달 중에 이 회사가 내놓을 영종하늘도시 '우미린'단지는 세대수만 4236세대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 전체 3개 단지로 구성됐고,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이뤄졌다.

◆하늘도시 속 '미니 도시'

영종하늘도시 '우미 린'은 10월 동시분양 물량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주거단지라는 게 건설업계의 한결같은 평가다. 규모와 입지여건,부대시설,단지구성 등에서 경쟁 단지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이다.

우선 개별단지별 규모를 보면 A38블록은 지하 2층~지상 36층짜리 12개동에 168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아파트 크기는 전용면적 48~59㎡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두 중소형 크기다.

A30블록 역시 대단지다. 지하 1층~지상 38층 9개동에 1287세대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형으로 중형 타입으로만 꾸며졌다. 전매제한은 3년이다. A28블록은 또한 대단지로 지하 1층~지상 39층짜리 12개동에 1269채로 설계됐다. 아파트 평면은 전용면적 101~123㎡형까지 중대형으로 짜여졌다. 전매제한은 1년으로 짧다.

입지 여건도 돋보인다. 일부 단지에서는 남쪽에 위치한 서해바다(인천대교)뿐만 아니라 송산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복합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와 7만㎡ 규모의 공원,대형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서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교통 여건 역시 우수한 편이다. 차량을 이용하면 금산IC까지 5분 거리,인천대교까지 10분 정도면 닿는다.

영종하늘도시 주택들의 투자가치도 양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등기 이후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재당첨제한도 2011년 3월까지 제외된다. 견본주택은 내달 9일 인천시청 앞에 개장할 예정이다.

◆리조트를 닮은 웰빙아파트

영종하늘도시 '우미 린'의 가장 눈에 띄는 매력은 '리조트 같은 쾌적한 웰빙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다양하고 고급스런 부대시설이 우선 장점이다. 단지마다 국제 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아파트 건물 간 거리도 넉넉하고,단지 면적의 52% 정도가 조경으로 꾸며져 거주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내 부대시설도 웬만한 공원 수준을 능가한다. 실내 수영장 및 야외 음악분수는 기본이다. 입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3레인 규모)에 골프연습장,헬스장,GX룸,사우나실 등이 들어서는 고급 피트니스센터가 조성된다. 야외 음악분수 역시 어린이 물놀이파크가 마련된다.

또한 각 단지별 최상층에는 호텔급의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서해바다 전망을 사철 감상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대형 독서실도 갖춰진다.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본격적으로 도입해서 에너지 절감형 21세기 주거단지라는 점도 주목 대상이다. 적용 범위도 단일 발전시스템을 넘어 태양광,지열,빗물 등을 활용한 녹색 친환경시설물이 고루 설치된다. 생산된 에너지는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및 운동시설에 쓰이게 된다. 또 외부 공기는 끌어들이고 오염된 공기는 배출하는 청정공기급배기시스템이 전 세대에 설치되는 등 주택성능최고등급과 에너지효율 등급을 인정받았다. 한편 교육환경도 영종하늘도시는 결코 뒤지지않는다. 영종지역에는 인천국제고,인천과학고,영종국제물류고 등 좋은 학군이 이미 형성돼 있다. 또한 앞으로 초등학교 6개교,중학교 4개교,고등학교 5개교,외국인학교 1개교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자율형 사립고 유치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교육 부문에서는 서울지역에 못지않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032)433-0008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