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소환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기록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2일 박 전 직무대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공수처에 출석한 박 전 직무대리는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장관이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지시를 했느냐’, ‘피혐의자 수는 왜 줄었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공수처는 지난해 8월 2일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가 회수된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이 주요 혐의자 8명을 지목해 경찰에 넘기려 했지만 이첩을 보류시키거나 압수 영장 없이 회수하는 등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게 의혹이 불거졌다.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한 뒤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축소해 경찰에 재이첩했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 책임자가 박 전 직무대리다.공수처는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혐의자 규모를 줄인 재검토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윗선의 외압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소환조사 일정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차를 버리고 도주한 60대가 구속됐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의정부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음주가 감지돼 측정을 위해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A씨는 차를 급가속해 서울 노원구까지 도주했다.A씨는 경찰을 따돌린 후 인도에 차를 버리고 친구 집에 숨었다가 차량 명의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자진 출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과 2022년 음주운전을 해 처벌된 전력이 있었다. 2022년 음주운전으로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에도 1인 법인 명의로 등록된 차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인 알파경제(대표 김상진)와 금융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데이터히어로(대표 김인중)가 ‘금융정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알파경제 사옥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AI 금융정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유통에 합의했다.알파경제는 데이터히어로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며, 데이터히어로는 알파경제에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데이터히어로는 인공지능 기반 금융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데이터히어로는 6200여개 미국 주식과 2000여개 국내 주식은 물론 960여개의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게다가 국내외 상장 주식의 변동 및 공시, 재무제표, 뉴스 등을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해 투명하고, 정확한 금융·콘텐츠 서비스를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는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 가공, 선별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 시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있다”면서 “알파경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좀 더 많은 독자와 시청자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 역시 “데이터히어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수많은 금융사와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금융정보 서비스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기사와 데이터가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